독감 입원 후기, 메리놀 병원 1인실 비용, 입원 준비물

A형 독감 진단을 받고 타미플루 수액을 맞은 뒤에도 이틀이나 연이어 열이 올랐습니다. 독감 진단 전 이틀, 진단 후 이틀이니 총 4일간 고열에 시달렸네요. 문제는 열이 내린 뒤에도 기침이 이어졌습니다. 발작적인 기침을 연이어 하고, 잘때도 두 시간 가까이 기침을 하느라 잠을 못 자고 배가 아프다고 해 아무래도 폐렴이 의심되어 메리놀 병원 소아청소년과로 진료를 보러 갔습니다.


메리놀 병원 1인실 비용

소아청소년과는 열이 나는 아이들로 많았지만 다행히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어요.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폐렴이 온게 맞고 콧물이 가득차서 부비동염도 생겼다고 하네요. 당장 입원을 해야 한다고 했지만 1인실이 없고, 인플루엔자 아이들만 있는 4인실에 입원할 수 있다고 해 하루 기다렸다가 입원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필요한 짐을 싸들고 병원으로 갔어요. 메리놀 병원 1인실은 여러가지 인데 저희는 화장실이 없는 1인실을 배정받았습니다. 다른 병실은 아예 없다고 하니 공동화장실을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1인실은 환자용 침대 외에 소파베드가 있어 보호자도 수면이 가능했습니다. 보조침대보다는 소파베드가 훨씬 편한것 같아요. 화장실은 없지만 세면대가 있었고, TV, 냉장고, 전자렌지가 있어 지내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메리놀 병원 1인실 이미지


환자복을 갈아입고, 바로 수액을 달고 나니 입원생활 시작이네요. 일단은 항생제를 쓰지 말아보자고 했는데 결국은 이틀을 지난 뒤에도 차도가 없어 항생제를 맞았답니다. 차라리 입원 첫 날 부터 항생제를 맞았다면 더 빨리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메리놀 병원 입원실은 다인실(4인, 6인)부터 1인실, 특실까지 다양합니다. 저희가 사용한 병실은 1인실 B타입으로 병실료는 하루 17만원이었습니다. 그런데 독감 등 전염성 질환으로 입원하게 되면 일정기간동안(독감은 진단부터 5일까지) 입원료 면제입니다.

메리놀 병원 1인실 비용 이미지

1인실에 입원하면 세면도구 키트와 생수 2병, 화장지, 빨대 물병, 수건 1장을 제공합니다. 입퇴원 당일 주차비는 면제이며, 1인실 B타입 부터는 입원기간동안 주차비가 면제됩니다.

1인실 제공 키트 이미지


입원준비물

-속옷(팬티, 러닝), 수건, 물티슈, 마스크, 양말, 생수, 나무젓가락, 종이컵 등

-보호자용 베개

입원 준비물은 챙기기 나름이지만 꼭 챙겨야 할 물품들은 있습니다. 병원 1층에 GS 편의점이 있어 더 필요한 것이 있으면 구매하면 됩니다. 보호자용 이불은 제공하지 않지만 간호사 선생님들에 따라 얘기하면 챙겨주기도 한답니다.


이상으로 메리놀병원 1인실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1인실에 있으려니 병원비가 부담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아이와 편하게 있을 수 있어서 좋았네요. 또 실비보험이 있어 마음이 놓이기도 했답니다. 다음 번에는 실비보험료 신청방법과 보험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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